[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두산로보틱스(454910)가 상장한 5일 로봇 관련주는 일제히 급락세를 시현했는데요. 두산로보틱스 상장으로 인해 재료 소멸로 인식한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인 두산로보틱스로 수급 쏠림 현상도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기준가(2만6000원) 대비 97.69% 오른 5만14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고점은 6만7600원으로 160%까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급등세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3조3300억원까지 불었습니다.
로봇 관련주는 지난달초까지 급등 양상을 보인 이후 약세 흐름을 탔었는데요. 두산로보틱스 상장일인 이날엔 대거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급락과 급등하는 이유를 찾는 건 쉽지 않지만 로봇주의 경우 9월까지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에 따른 부담감과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며 "또한 이날 수급이 두산로보틱스 쪽으로 집중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 신규 상장식. (사진=한국거래소)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