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진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올해 성장률 1.4%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 10월 '수출 플러스' 전망이 가장 커 보인다.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생산, 수출, 소비를 종합한 성장의 정도는 훨씬 더 뚜렷해질 것이라는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0월 초 장기간의 연휴, 0.5일 부족한 조업일수 등으로 약간의 부족함이 있더라도 11월에는 수출 플러스 전환이 확실해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카드 매출액을 보면 8월보다 9월 소비가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생산·소비·수출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소비자물가동향과 관련해서는 "10월 이후 근원물가가 2%대로 진입할 것"이라며 "근원물가가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물가는 서서히 안정 기조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10월 말까지 연장한 유류세 인하, 경유 유가연동보조금과 관련해 현재 국제유가 강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추가 2개월 정도 연장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류세 인하 시한이 도래한 만큼 어떻게 할 것인지 예의주시 하다가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국제유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기요금과 관련해서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나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 재무 상황, 국민들의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며 "아직 구체적인 방침을 정하지는 않았으며 앞서 말씀드린 세 축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올해 성장률 1.4%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추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세종=김유진 기자 y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