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월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사회갈등 치유와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서울시-국민통합위원회-서울특별시의회 업무협약 및 지역협의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6일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특위는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발굴하는데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특위' 출범식을 열고 특위 첫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출범식에서 "소상공인이 우리 경제의 허리로서 역동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판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기회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제도 설계와 자생력을 저해하는 제도적인 문제점도 개선해 나가기를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은 '소상공인 특위'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권 위원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많은 지원책이 있어 왔으며, 이제는 소상공인에 대한 시혜적 지원이 아니라 자생력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특위는 권 위원장을 포함해 13인의 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특위는 앞으로 소상공인 금융 인프라 확충과 디지털·플랫폼 기반 성장기반 마련, 공정 경쟁·상생협력 기반 조성, 위기극복·재도약 등 4가지 부문을 전략분야로 설정했습니다. 특히 정부 직접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특위는 소상공인이 합리적 신용등급을 받을 수 있게 금융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또 소상공인이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등과의 관계에서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상생해 나갈 수 있는 경영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