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개장 초반 1% 넘는 상승세를 타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2차전지, 엔터주에서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2%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의 확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모습입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5포인트(-0.26%) 내린 2402.5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27.85포인트(1.16%) 오른 2436.58에 출발했지만 오후장 들어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며 상승분을 모두 반환하고 하락전환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양대지수 상승 후 코스닥 지수 변동성 재차 확대했다”며 “위축된 거래대금 속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2차전지, 엔터주 전반 매물 출회되며 장중 2%대 하락했고 코스피도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21.39포인트(-2.62%) 내린 79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800선이 무너진 것은 약 7개월만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3포인트(0.59%) 오른 821.22 출발했지만 오후장이 가까워지자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