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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 중소기업 기술 탈취 논란에 "사실 아냐" 해명
화물맨, 카카오모빌이 기술 탈취해 '카카오T 트럭커' 출시 주장
입력 : 2023-10-12 오후 6:23:34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트럭커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불거진 중소기업 기술 탈취 논란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정식 출시 앞둔 카카오T트럭커 (사진=카카오모빌)
 
12일 업계에 따르면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인 화물맨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의 기술을 탈취해 화물 중개 서비스인 카카오T 트럭커를 출시하려고 한다며 정치권과 정부에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카카오모빌은 이달 중순 카카오T 트럭커서비스를 출시하고 물류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인데요. 화물 기사 개인의 조건을 맞춤화한 맞춤형 오더’, 빠르게 운임을 지급하는 빠른 정산등의 기능이 담겼습니다.
 
화물맨 측은 카카오모빌이 지난 2021년 자사를 인수하려고 실사 과정를 진행했지만 결국 무산됐는데, 그 과정에서 맞춤형 오더’, ‘빠른 정산등의 고유 아이디어를 가져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카카오모빌 측은 “화물맨의 '당사가 인수 검토한다면서 기술과 아이디어만 빼갔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맞춤형 오더빠른 정산은 이미 대부분의 IT 기반 화물 중개 플랫폼이 적용하고 있는 방식이기에 화물맨의 고유한 사업 아이디어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밝혔는데요. 
 
인수가 무산된 과정에 대해서도 화물맨의 동의하에 실사를 진행했고 실사 범위도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파악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었다라면서 인수 후 사업 방향성과 맞지 않아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과 기업 가치 측면 견해 차도 커 인수 검토를 중단하게 됐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화물맨이 검토 단계 후 인수를 하지 않았으니 정보 빼내기라고 주장하는 사례로 인해 기업들의 투자, 인수 활동이 위축되고 물류 시장 전반의 경색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배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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