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참모들에게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해 교훈을 찾아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부 참모진들과 만나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권이 패배한 이후 처음 알려진 윤 대통령의 입장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와 같은 의견을 국민의힘에 전달해 달라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당부했다고 합니다. 앞서 전날 대통령실은 선거 결과와 관련해 "정부는 어떠한 선거 결과든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 첫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선 진교훈 민주당 후보가 과반인 56.52%를 득표해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김태우 후보는 39.37%에 그쳤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7.15%포인트였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