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매장을 방문하는 MZ세대 고객에게 차별화를 제공하기 위해 홈리빙 콜라보 매장을 선보입니다.
LG유플러스는 15일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상권 분석 솔루션을 활용, 서울시 잠실동 일상의틈 잠실새내점 내 홈리빙 콜라보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홈리빙 콜라보 매장은 MZ세대에게 셀프 인테리어 제품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디자인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디자인 스튜디오 밀리미터밀리그램(MMMG)과 협력했습니다. 매장 구성은 LG유플러스 통신 매장에 여행용 캐리어, 에스프레소 머신, 디자인 달력 등 홈리빙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숍인숍 형태로 입점하는 방식입니다.
일상의틈 잠실새내점에서 LG유플러스 모델이 스마트폰과 홈리빙 상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이번 프로젝트에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상권 분석 솔루션이 적용됐습니다. 이 솔루션은 매장 면적, 유동 인구, 경쟁 업체 개수 등 기본적인 상권 분석과 더불어 나이스정보통신의 카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변 상권 내 주요 소비 연령, 방문 시간대, 업종별 매출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업종과 위치를 산출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후 데이터 분석 값 및 동네 분위기, 지역 불편 사항 등 데이터로는 나타나지 않는 감성적인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LG유플러스 매장 점장과 심층 인터뷰 실시함으로써 최종 검증 절차를 거쳤습니다.
자체 분석 결과 잠실새내점의 경우에는 주변 유동 인구의 약 45.3%가 2030세대로 집계됐으며 패브릭, 의류, 악세사리 등 소비량에 비해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점포수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더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찾고 긍정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사진, 쇼핑, 여행, 스마트폰 배움실 등 특화 매장을 운영하는 매장플랫폼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빅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을 통해 매장을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고객 가치 창출할 수 있는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은 "전국 2000여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에 기존 통신 상품 판매를 넘어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통신 업계에서 시도 해보지 않은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며 "향후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솔루션을 고도화해 통신 매장이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