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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각료 2명은 참배
A급 전범 14명 위패 보관…기시다 직접 참배 없어
입력 : 2023-10-17 오전 11:02:08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봉납한 공물(왼쪽)이 놓여 있다. 기시다 총리는 추계 예대제를 맞아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 공물을 봉납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1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 신사에서 추계 예대제가 시작된 데 맞춰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일 벌인 주요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 명을 신격화해 제사를 지내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신사인데,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 14명의 위패도 보관돼 있습니다. 때문에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신사에 직접 참배하면 일본이 침략전쟁을 반성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2021년 취임 이후 기시다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직접하지 않고 공납을 봉납해왔습니다. 이번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직접 참배는 없을 것으로 알려집니다.
 
하지만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과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등 기시다 내각 각료 2명이 직접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한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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