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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나!' 수지 "전작 '안나' 호평, 전혀 부담되지 않았다"
입력 : 2023-10-18 오후 12:49:3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넷플릭스 '이두나!' 제작발표회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5층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정효 감독을 비롯해 배우 수지, 양세종이 참석했습니다. '이두나!'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케이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등 8개 언어로 연재되고 네이버웹툰 평점 9.7을 기록 중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불시착', '로맨스는 별책부록', '로맨스가 필요해 2012'를 연출한 로맨스 장인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건축학개론' '백두산' '안나' 등으로 연기력을 입증해온 수지는 '이두나!'에서 최정상 아이돌이 되었지만 그룹과 회사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과 멤버들의 질투에 돌연 은퇴를 하고 자취를 감춘 채 대학가 셰어하우스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두나 역을 맡았습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사랑의 온도' 등에 출연한 양세종은 아버지 없이 혼자 생계를 책임지는 엄마와 아픈 동생 때문에 긴 통학을 하다가 마침내 자취를 결심하고 학교 근처 셰어 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이원준을 연기합니다.
 
이감독은 드라마에 대해 "각자 다른 세계에 살던 두 사람이 서로의 세계에 스며들고 이해하고 하나가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서툰 20대의 청춘, 추억, 사랑을 그리고 싶었던 드라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지는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 대본을 받을 때 웹툰부터 봤다. 웹툰 분위기를 알고 싶어서 봤는데 너무 설렜다. 이두나만이 가진 묘한 분위기가 있다. 안 해본 캐릭터이기도 했다. 두나한테 마음이 쓰이는 부분이 있었다.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예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양세종은 "대본을 보면서 좋은 떨림을 받았다. 심장이 많이 뛰었다. 내가 20살 초반의 원준을 연기할 수 있는 게 마지막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수지는 이두나 역할을 위해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이두나가 오해로 시작해서 점차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 시청자들이 두나를 많이 오해할 수 있도록 감정 표현도 거침없고 눈치 보지 않고 상대방이 불편할 수 있는 지점을 중점으로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세종은 본인과 원준의 닮은 점이 생각이 많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원준을 표현하기 보다는 두나한테 집중을 많이 했다. 두나하고 진행되는 관계 변화에 대해서 나보다 두나한테 집중을 많이 했다. 그래야 표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고 연기할 때 중점을 둔 점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수지는 극중 상황을 촬영하기 위해서 실제 일본 케이콘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감독은 "수지 외에 4명이 연습하고 노래를 녹음하고 안무도 짰다. 무대를 위해서 일본에 갔다. 많은 과정이 있었다. 프리퀄 무대에 섰는데 2번 밖에 기회가 없었다. 한 번 제대로 하고 한 번은 드라마 상황을 찍어야 했다. 처음에 제대로 했는데 되게 벅찼다. 마치 내가 저들을 데뷔 시키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수지는 "드라마 촬영 와중에 안무 연습도 같이 했다. 오랜만에 멤버들과 합을 맞추는게 오랜만이었다. 하지만 합을 맞춘 게 다른 멤버라서 신기한 경험이었다. 낯설지만 점차 익숙해졌다. 처음에는 엉망진창이었지만 점점 합이 맞아가면서 묘한 기시감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수지는 전작 '안나'를 통해서 연기에 대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수지는 "사실 부담이 없었다. 부담을 가지지 않았다. 다른 캐릭터이고 두나를 준비하면서 그냥 다른 모습과 다른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설렘이 컸다"고 했습니다.
 
양세종은 군 전역 이후 오랜만에 작품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복귀에 대한 생각이나 부담을 느껴보지 않았다. 오히려 작품 하기 전에 어떤 부담감을 짧고 굵게 느끼고 빨리 대본을 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두나!'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넷플릭스 '이두나!' 수지, 양세종.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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