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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날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방법
입력 : 2023-10-19 오전 6:00:00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인생의 첫 중요한 관문으로 여겨져 상당히 긴장될 텐데요. 남은 시간 동안 마무리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능 당일에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부분 역시 굉장히 중요합니다. 수능 날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떤 연습들을 해야 할까요?
 
진학사 등 입시업체에 따르면 수능 시간에 맞춰 공부하는 훈련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수능은 오전 8시 40분에 국어 영역으로 시작해 오후 5시 45분에 제2외국어/한문으로 끝납니다. 시험 사이에 30분씩 쉬는 시간과 1시간의 점심시간이 있지만 매우 긴 시간 동안 집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평소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것과 시간상으로는 별다를 바 없지만 단순히 수업을 듣는 행위와 긴장된 상태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시험은 피로도 등에 있어서 큰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동안 시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쉬는 시간에 쪽잠을 자거나 수업 시간에 졸 수 있는데 지금부터는 수능이 진행되는 시간 동안 깨어있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시험을 방해하는 여러 요소를 미리 고려해 수능 연습을 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수능 고사장은 매우 엄숙하면서 긴장된 분위기이지만 시험을 방해하는 요소가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2023학년도 수능 관리 주요 사례집'을 살펴보면 인근 공사장 소음이나 감독관의 발걸음 소리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수험생이 있었습니다.
 
평소 도서관 등 너무 조용한 장소에서만 공부했던 수험생이라면 수능 날 이런 작은 요소들도 불편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를 소음 등에 대비해 카페나 주변 환경이 어수선한 장소에서 문제 푸는 연습을 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 유명인이 TV 프로그램에 나와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수능 전에 마트에서 문제를 풀어봤다고 이야기한 적 있는데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좋은 방법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수능 단 한 번의 시험으로 굉장히 많은 부분이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사회 구조와 교육 정책을 비판할 수 있지만 단순히 공부를 하지 않기 위한 변명으로 활용되는 건 옳지 않습니다. 훗날 학창 시절을 뒤돌아봤을 때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노력한 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 늦지는 않을 겁니다.
 
수능 날 자신의 실력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수능 시간에 맞춰 공부하고, 혹시 모를 소음 등의 상황에 대비해 문제 푸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사진은 지난해 수능 날인 11월 17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사진 = 뉴시스)
 
장성환 기자 newsman90@etomato.com
 
장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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