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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3분기 가입자 수 3년래 최대폭 증가
3분기 가입자 876만명 기록…요금 인상 발표
입력 : 2023-10-19 오전 8:14:45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3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3년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계정 공유 금지와 함께 광고요금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19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3분기 가입자 수가 876만명 증가해 총 가입자 수 2억4715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어난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인 600만명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가입자 증가 수는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3분기 매출은 85억4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억1600만달러로 25% 늘었습니다. 이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3.73달러로 시장 예상치 3.49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넷플릭스 3분기 실적. (자료=넷플릭스 홈페이지 갈무리)
 
넷플릭스는 광고요금제가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넷플릭스는 "3분기 광고요금제 가입자 수가 2분기 대비 약 7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넷플릭스는 가격 인상도 발표했습니다. 이날부터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서 가격을 인상하는데, 베이직요금제는 기존 9.99달러에서 11.99달러로, 가장 비싼 프리미엄 요금제는 19.99달러에서 22.99달러로 올렸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각각 2파운드, 2유로씩 인상했습니다. 
 
이날 넷플릭스의 주가는 정규거래에서 전일 대비 2.7% 하락한 346.19달러에 마감했지만, 호실적 발표 영향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12%이상 급등했습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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