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70억원)보다 40.8% 줄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 줄어든 2조3068억원, 순이익은 38.5% 감소한 16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분기 매출(2조2205억원), 영업이익(2050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6.3%, 10.2% 감소했습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효과로 고부가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와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전분기보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엔화 약세 상황 및 공급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삼성전기
사업부문별로 컴포넌트 부문의 매출은 2분기보다 9% 증가한 1조9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전장·서버용 등 시장의 수요가 견조해 IT·산업·전장 등 전 응용처에서 MLCC 공급이 증가한 덕분입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 매출은 825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외 거래선향 폴더블폰용과 고사양 트리플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 제품 공급을 확대한 결과 2분기와 비교해 6% 늘었습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매출은 2분기보다 1% 증가한 4396억을 기록했습니다. 5G 안테나용 및 모바일 메모리용 BGA 공급이 확대됐고, 서버용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매출도 늘었습니다.
삼성전기는 "올 4분기는 연말 계절성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등으로 일부 제품의 매출 약세가 예상되지만 전장 및 산업용과 같은 고성능 제품의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장·산업용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과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지하 기자 ab@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