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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 독자 달 착륙선 자력 발사한다…R&D 예타 통과
2024년부터 10년 간 개발…사업비 5303억 규모
입력 : 2023-10-30 오후 6:35:34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2032년 달에 착륙해 임무를 수행할 독자 탐사선을 만드는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2023년 제1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10월 제3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이 사업의 예타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달 탐사 2단계 사업1.8톤급 달 착륙선을 독자개발 후 2032년까지 차세대발사체로 발사해 달 표면 연착륙 및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하는 연구개발(R&D) 사업입니다. 오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의 개발 기간, 53034000만원이 투입됩니다.
 
오는 2031년 달 착륙에 앞서 연착륙 임무를 수행하는 달 연착륙 검증선이 우선 발사되고 이듬해인 2032년 달 착륙선이 개발, 발사되는데요. 달 착륙선은 달 상공 약 100km에서 관측임무를 수행하는 다누리 달 궤도선과 달리 달 표면에 착륙해 탐사 임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해외 발사체로 발사된 다누리 달 궤도선과 달리 달 착륙선은 우리나라의 차세대 발사체로 자력 발사되는데요. 발사부터 지구와 달 항행, 달 표면 착륙 및 탐사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이번 달 착륙선 개발 과정에서 우주 탐사선의 심장인 추진 시스템과 연착륙을 위한 핵심기술(장애물 탐지 및 회피 기술, 항법 시스템 등)을 국산화해 진정한 의미의 독자적 달 탐사역량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성공 확률이 낮은 달 착륙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험 설비를 구축해 지상에서 충분한 시험과 검증도 거칠 예정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산학연 등 관계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해 달 착륙 이후 달 표면에서 수행할 우주탐사 로드맵을 수립해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달 착륙선 탑재체 공모를 추진하고 2025년 초까지 탑재체를 선정해 별도 사업으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사진=항우연)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배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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