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올해 3분기 만에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3분기만 누적 매출 1조원 돌파는 창사 이후 처음입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한 364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9% 늘어 5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했습니다. 회사 측은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 신약 중심의 전문의약품 치료제 매출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성장한 455억원을, 고혈압 치료제 복합 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패밀리'는 3.5% 성장한 3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현지 법인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7.7% 증가한 매출 933억원과 영업이익 26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미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성장한 3094억원, 영업이익은 112.7% 증가한 3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한미약품 등 각 사업 회사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 연구개발(R&D)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기술 중심 혁신 제약·바이오 기업 역할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