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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1.4% 성장 유지·물가 3.6%↑…"고금리 유지해야"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1.4% 전망…반도체 수출 개선 등 영향
입력 : 2023-11-17 오전 7:00:00
[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유지했습니다. 내년 경제 성장률도 기존과 동일한 2.2%로 전망했습니다.
 
경상수지와 관련해서는 1.3% 수준이나 점차 개선을 예측하는 등 중장기적 4% 회복을 전망했습니다.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현 고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조언도 내놨습니다.
 
17일 IMF가 발표한 '2023년 한국연례협의 보고서'에 따르면 IMF는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유지했습니다. IMF는 지난 1월 1.7%로 전망한 후 7월 1.4%로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도 2.2%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IMF는 지난 7월 2.4%로 예측한 후 10월 2.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은 2023년 3.6%에서 2024년 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내년 말에는 2%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경상수지는 주요 교역국 수요 부진 등으로 올해 1.3%(GDP 대비) 수준이나 점차 개선하는 등 중장기적으로는 4% 회복세를 내다봤습니다.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재정건정성 확보'가 지속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섣부른 통화정책 완화는 지양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외부 충격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IMF 측은 분석했습니다. 
 
금융 부문에 대해서는 높은 가계·기업부채, 비은행 금융기관 PF 대출 등 잠재적 불안 요인이 존재하나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고용관련 제도를 보다 유연화하는 등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시장 내 성별 격차를 완화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연금개혁은 중장기 재정건정성과 높은 노인빈곤율을 균형 있게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습니다.
 
한국 정부의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기후변화 대응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17일 국제통화기금(IMF)가 발표한 2023년 한국연례협의 보고서에 따르면 IMF는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은 1.4%로 전망했습니다. 사진은 은행 전경. (사진=뉴시스)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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