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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청룡영화상)조인성·전여빈, 남녀조연상 수상
입력 : 2023-11-24 오후 10:47:39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제44회 청룡영화상이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됐습니다. 김혜수와 유연석이 6년 연속 MC를 맡았습니다.
 
44회 청룡영화상 남우 조연상 후보에는 '밀수' 박정민, '화란' 송중기, '거미집' 오정세, '범죄도시3' 이준혁, '밀수' 조인성이 올랐습니다. 남우조연상은 '밀수' 조인성이 수상을 했습니다.
 
조인성은 "일단 박정민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이 상만큼은 정민이가 받길 원했다. 뭔가 잘못됐다. 좋은 배우들과 같이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이 작품을 하면서 신기한 경험을 많이 했다. 서로 떨어지고 싶지 않고 같이 있으면서도 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지막에 헤어지는 날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정말 소중한 기억이다. 이 작품에서 더 많이 박수를 받았어야 할 동료 배우들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조인성은 함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김혜수와 포옹을 하고 무대를 내려갔습니다.
 
44회 청룡영화상 여우 조연상 후보에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선영, '드림팰리스' 이윤지, '거미집' 전여빈, '거미집' 정수정, '달짝지근해:7510' 한선화가 올랐습니다. 남우조연상은 '거미집' 전여빈이 수상을 했습니다.
 
전여빈은 "너무 떨려서 심장이 아프다. '거미집' 개봉 때 무대 인사를 송강호 선배, 정수정이랑 100회차 만나면서 관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무대에서 '거미집'을 나타내는 단어 중에 신조어 '중꺾그마',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는 뜻이다. 누군가 자신의 길을 믿지 못하고 있다면 믿어도 된다고 응원해주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거미집'에서 김 감독이 '내가 재능이 없는 걸까요?'라고 말할 때 대답으로 '너 자신을 믿는 것이 재능이야'라고 말하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다른 사람을 향해서 믿음을 줄 때 당연한 것 같은데 스스로에게는 힘들어지는지 모르겠다. 영화에서 그 대사를 들을 때 기분이 좋다. 다른 사람한테 믿음을 줄 수 있는 만큼 나한테도 믿음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청룡영화상은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영화산업의 발전을 진흥 발전을 위한다는 취지 아래 만들어진 영화제입니다. 30년간 청룡영화상을 지켜온 김혜수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MC를 내려놓습니다
 
조인성, 전여빈.(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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