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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AI 붐 올라탄다…라이너 "퍼스널AI 고객 5년내 7억명 확보"
코파일럿·AI워크스페이스로 글로벌 시장 본격 개척
입력 : 2023-11-29 오후 2:56:4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전세계가 생성형AI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시대 닷컴기업, 스마트폰시대 유튜브·페이스북이 성장한 것처럼 인공지능(AI) 시대 새로운 기업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브스에서 선정한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으로 꼽히기도 한 초개인화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라이너는 퍼스널AI 시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전세계 기준 자사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이용자를 5억~7억명 수준으로 키우고, 국내를 넘어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목표입니다. 
 
라이너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개인화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는 라이너 코파일럿과 라이너 AI워크스페이스의 이용자를 늘리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겠다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2015년 설립된 라이너는 9년여간 하이라이트 기반 정보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해 오며 양질의 데이터들을 축적해 온 스타트업입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세계 최대 비즈니스 전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링크드인의 이용자가 10억명 정도인데, 여기의 절반 정도인 5억명, 많게는 7억명가량을 우리 서비스 이용자로 만들고자 한다"며 "AI 트래픽 기준으로는 AI서비스 전세계 1위가 챗GPT인데 3위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가 29일 퍼스널AI 시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라이너)
 
라이너는 올해 코파일럿과 AI워크스페이스를 선보였습니다. 코파일럿은 라이너가 과거 출시한 AI 검색 기능 라이너AI에 챗GPT 4.0 등 생성 AI 기술과 거대언어모델(LLM), 라이너가 자체 보유한 세계 160여개국 사용자 데이터베이스(DB)를 결합해 만든 대화형 검색 서비스입니다. AI워크스페이스는 사용자가 복잡한 명령을 내려도 AI 시스템이 자체적인 판단을 통해 요청을 여러 문제로 나누고 각각 해결한 뒤 최종적인 결론을 내놓는 서비스로, 기존 챗봇 대비 복합적이고 능동적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합니다.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90%가량이 글로벌 이용자인데, 이용자 기반을 대폭 늘리는 것을 목표로 뒀습니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오피스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는 "내년에는 라이너의 존재감을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국내는 물론, 미국 오피스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료 구독자를 늘리며, 이들이 바이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접근할 방침입니다. B2B 가입자 확대를 목표로 영업조직을 꾸리는 대부분의 기업들과 달리 유료 구독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AI 서비스를 공동 업무에 활용해 바이럴 효과를 누리는 형태로 제품 구조도 만들어 B2C 중심으로 영향력을 키우는 겠다는 계산입니다. 
 
향후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김 대표는 "글로벌 투자자와 함께 퍼스널 AI 시장을 본격 키우려한다"며 "LLM은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인지에 가치를 두고, 사람들이 업무 중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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