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디지털 트윈
, 인공지능
(AI) 등 첨단 기술을 앞세운 네이버(
NAVER(035420))의
‘중동 세일즈
’가 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지 IoT(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 기술 솔루션 기업 iot 스퀘어드(squared)와 디지털 전환(DX) 협업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는 네이버가 지난 10월 사우디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후 체결된 첫 업무협약입니다. 네이버는 이번 협약으로 현지 파트너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Iot 스퀘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공동 설립한 합작 기업입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IoT,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등 전반적인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프로젝트에 대해 협업하고,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차원 디지털 전환을 도모하게 됩니다.
또한 팀 네이버가 구축할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도시계획, 모니터링,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하고 로보틱스,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구축에도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새로운 활용 방안도 모색할 계획입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구축할 디지털 트윈이 파트너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오픈 플랫폼 형태로 구축될 예정인 만큼, iot 스퀘어드와 같은 유수의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네이버의 기술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최첨단 스마트시티의 기술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트만 알다하시 iot 스퀘어드 CEO는 “이번 MOU는 기술 진보와 혁신의 가능성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보다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며 이를 통해 양사가 함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진행된 네이버클라우드, iot squared MOU 체결식.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오트만 알다하시(Othman Aldahash) iot squared CEO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네이버)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