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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미니스톱, 실적 부진에 브랜드 평판 '하위'
이마트24·미니스톱 11~12월 브랜드평판 나란히 4·5위 기록
입력 : 2023-12-08 오후 3:41:25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실적 부진으로 적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이마트24와 미니스톱이 브랜드평판 지수도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올해 상반기 약 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2분기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3분기 영업손실은 31억원에 이릅니다.
 
주류 편의점사 12월 브랜드평판지수 (자료=한국기업평판연구소)
 
미니스톱의 상황은 더욱 심각한데요.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미니스톱 인수 후 실적도, 브랜드평판 지수도 모두 부진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5% 줄어든 44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 영업이익 역시 21.4% 줄어든 55억원에 그쳤습니다. 코리아세븐이 1분기 322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올 1~3분기 누적 영업적자만 244억원에 달하는데요. 
 
실적도 저조한데 브랜드 평판지수도 경쟁사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올해 11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의 편의점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계열 편의점사 중 미니스톱이 가장 최하위 순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위를 기록한 미니스톱 △참여지수는 67,990 △미디어지수 66,502 △소통지수 85,990 △커뮤니티지수 62,847 △사회공헌지수 59,859를 더한 총 브랜드평판지수는 이마트24보다 한참 모자란 343,189로 집계됐는데요.
 
이마트24의 브랜드평판지수는 1위인 GS25와 비교해 약 50% 하락한 수치입니다. 구체적으로 △참여자수 608,249 △미디어지수 414,000 △소통지수 453,913 △커뮤티니지수 222,825 △사회공헌지수 294,804를 더한 이마트24 총 브랜드평판지수는 1,993,792로 분석됐는데요. 
 
앞서 지난 10월 2일부터 11월 2일까지의 브랜드평판지수 4~5위 순위도 이달과 같은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1위를 두고 GS25와 CU가 경쟁을 하는 사이 이마트24와 미니스톱은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한 것 인데요.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마트24와 미니스톱의 경우 편의점사 중에선 선두그룹이 아니기 때문에 미래 성장에 대한 잠재력이 낮다고 볼 수 있다"면서 "브랜드평판지수는 해당 브랜드에 대한 미래가치를 보기 때문에 대기업 계열사 중 평판지수가 후순위에 머물고 있다면, 이는 미래가치가 취약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미니스톱 점포가 아직 남아있지만, 세븐일레븐으로 전체적인 통합이 이뤄진다면 향후 잠재적으로 1순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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