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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한 "여성이 기업 한다는 것, 매순간이 도전…함께 이겨내야"
여경협, 진도서 전국 여성 CEO 경영 연수 개최
입력 : 2023-12-11 오후 3:16:09
[진도=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전국 여성 CEO가 진도에 모여 협력과 화합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다짐했습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11일 전라남도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2023 전국여성 CEO 경영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여성 CEO 경영연수는 여성경제인들의 경영 역량 강화와 비즈니스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여성경제인 네트워킹 행사입니다. 올해는 '314만 여성 기업 함께 가는 미래! Together Towards the Future!'를 슬로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정한 한국경제인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진도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불굴의 정신이 깃든 곳"이라며 "외세의 침략에도 물러나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운 우리 조상들의 기백이 그 어떤 위기에도 쓰러지지 않고 이겨내는 여성 CEO들과 많이 닮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여성이 기업을 한다는 것은 매 순간이 도전이고, 모든 걸음이 '지도 없는 비포장도로'"라면서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며 혹독한 시간을 견디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주변을 둘러보니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고 여성 기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했습니다. 
 
이어 "지금이 지금이 IMF와 금융위기 때보다 더 어렵고 힘들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우리가 함께 손잡고 미래를 향해 걸어간다면 그 끝엔 반드시 성공이 따를 것"이라고 여성 기업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국회로 돌아가기 위해 이번에 직을 내려놓게 됐다"며 내년 총선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이어 "(장관 재임시) 여성기업에 대해서도 많은 배려를 하려고 했는데 지나고보니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어디에 있든 국회에 가게 되면 여성 기업들을 위해서 제도개선이나, 입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전 선포 세레모니 △최인범 서강대학교 교수의 특별강연 △중기부의 '여성 기업 현황 및 정책 소개' 발표 △지역별 여성기업 경영 우수사례 발표 △참석자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여성 기업 홍보관이 개설됐고, 여성 경제인 경영컨설팅 및 채용상담회도 열렸습니다.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11일 전라남도 진도에서 열린 '2023 여성 CEO 경영연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진도=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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