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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파클라스' 국내 정식 출시
세계 3대 쉐리 캐스크 숙성 위스키
입력 : 2023-12-12 오후 4:10:37
 
[뉴스토마토 유태영 기자] 세계 3대 쉐리 캐스크 숙성 위스키 브랜드 중 하나인 ‘글렌파클라스(Glenfarclas)’가 국내에 공식 출시됩니다. 
 
12일 서울 청담동 ‘메종 디 청담’에서 열린 ‘글렌파클라스’ 국내 출시 기념 행사에서 스코틀랜드 본사 글로벌 사업 총괄 책임자 ‘이안 맥윌리엄(Ian McWilliam)’ 직접 참석해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파클라스'의 한국 출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대표 제품 ‘글렌파클라스 105’는 세계 최초로 원액 그대로 병입하는 캐스크 스트랭스(Cask Strength) 방식으로 제작합니다. 위스키 본연의 깊은 맛과 말린 과일, 버터 스카치 향이 코를 자극하는 묵직한 바디감을 자랑하는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105'라는 숫자는 프루프(Proof)를 의미하는데, 영국식 표현인 105프루프는 알코올 도수로 60도를 뜻합니다.
 
이안 맥윌리엄 글로벌 사업 총괄이 12일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태영 기자
 
이안 맥윌리엄 총괄은 "직접 가열 방식의 전통적 직화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며 "8년에서 40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산 제품을 42개 저장고에 10만 캐스크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렌파클라스 국내 수입사 윈스턴스코리아 이형복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부터 글렌파클라스 국내 론칭을 준비해왔다"며 "2021년경부터 한국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 규모가 커지기 시작해 글렌파클라스 본사가 한국에 직접 선보여도 될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출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한정판으로 출시돼 희소성이 있는 '54년 캐스크'가 내년에 출시되는데, 병당 가격이 5000만원 이상으로 고가이지만 수요가 있으면 국내에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형욱 윈스턴스코리아 실장은 "한국 시장에서 글렌파클라스의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가장 많은 캐스크와 연산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강점"이라며 "강점으로 약점을 보완해나가는 마케팅 활동을 벌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글렌파클라스 싱글몰트 위스키 병 제품. 사진=유태영 기자
 
1952~1994년까지 43년간 생산한 제품을 모두 싱글캐스크로 병입해 출시한 패밀리 캐스크는 현존하는 빈티지 위스키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제품입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인 적은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내년부터 윈스턴스코리아는 국내에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통해 인지도 제고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최 실장은 "편의점, 마트, 위스키바, 라운지바 등에서 글렌파클라스 위스키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태영 기자 ty@etomato.com
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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