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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 신임 대표로 김기준 부사장 내정
카카오 대표 내정된 정신아 대표 후임…내년 3월 공식 선임
입력 : 2023-12-18 오전 10:52:07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카카오벤처스가 카카오(035720) 대표로 내정된 정신아 대표의 후임으로 김기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김 내정자는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대표로 공식 선임됩니다.
 
김 내정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초고속 변화로 스타트업 형태나 운영 방식이 크게 변화하는 가운데에서도 성공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는 VC(밴처캐피탈)가 되겠다라며 세상에 이로운 변화를 이끄는 기술이라면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선 부문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카카오벤처스(구 케이큐브벤처스)가 설립된 2012년에 합류해 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왔습니다. 스타트업계 테크 영역 투자 1세대로 루닛, 한국신용데이터, 리벨리온, 셀렉트스타 등 50곳에 투자했습니다.
 
이 중 루닛(328130)은 지난해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한국신용데이터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스타트업 투자가 생소했던 반도체 펩리스 부문에도 투자해 리벨리온은 설립 3년 만에 기업 가치가 8000억원에 이릅니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했고, 연세대 정보대학원 디지털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04년에는 아이디어웍스를 창업하고, 2005년부터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CJ홀딩스 기획실을 거쳤습니다. 이후 카카오벤처스에 입사해 수석팀장과 상무를 지내고 부사장에 올랐습니다. 개발과 사업 전략 및 기획 업무로 경력을 쌓은 다양한 테크 영역에 투자를 지속해 오면서 기술 부문에 깊이 있는 안목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신임 대표(CEO) (사진=카카오벤처스)
 
김 내정자는 카카오벤처스만의 코파일럿(co-pilot) 정신과 끊임없는 실험 정신을 유지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초기 단계 창업가들의 든든한 파트너로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배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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