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이 21일부터 내년 1월1일 오전 1시30분까지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 행사를 진행합니다. 행사의 백미는 12월31일 오후 11시부터 진행되는 ‘DDP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될 전망입니다.
올해는 최초로 DDP 지붕에서 불꽃을 쏘아 올리며 화려하게 신년맞이를 합니다. DDP는 뉴욕 타임스퀘어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과 같은 카운트다운 명소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는 게 디자인재단 측 설명입니다.
행사는 DDP 야외 어울림광장과 디자인거리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DJ페너 사전공연을 비롯해 특별 카운트다운 미디어 파사드 ‘빅 마치’가 펼쳐지고 불꽃쇼, 사운드 인터랙션 공연 ‘레터 프롬 홈월드’ 등의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장 참여가 어렵더라도 DD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되는 DDP·광화문·보신각 삼원 생중계로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는 31일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뉴시스)
서울라이트 DDP는 DDP의 비정형 외벽에 222m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전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2019년 처음 시작해 서울 대표 미디어아트 전시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의 주요 콘텐츠는 자이언트스텝의 ‘디지털 아틀란티스’로 정해졌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질서를 모색하는 디자인 여정에 시민을 초대해 희망을 선사한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디지털 아틀란티스는 깊은 바닷속·울창한 숲·높게 솟은 바위와 폭포 등 대자연의 모습과 디지털화된 도시를 생생하게 그렸습니다.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시간 정각마다 10분간 표출될 예정입니다.
서울라이트 DDP의 모든 작품은 상영 전 DDP 외벽과 현장 곳곳에 비치된 음성 안내 QR코드를 통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개인 모바일 기기를 통해 QR코드를 인식한 뒤 희망하는 작품의 설명을 듣는 방식입니다.
안창현 사회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