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올해 소프트웨어(SW) 기술자의 일평균 임금이 작년보다 8.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가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IT인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임금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21일 한국SW산업협회(KOSA)는 2023년 SW기술자 임금실태조사의 결과인 '2024년 적용 SW기술자 평균임금'을 공표했습니다.
SW기술자 일평균임금은 전년대비 8.25% 증가한 38만435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년째 지속되는 고물가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IT인력 수요 증가가 상승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협회측은 "디지털 전환은 실제로 SW기술자의 수행 업무와 인력 수요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직무간 인원변동, 직무별 임금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SW사업을 영위하는 1130개 기업에서 근무중인 4만747명의 SW기술자 임금현황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평균임금은 기본급, 제수당, 상여금, 퇴직급여충당금, 법인부담금(4대보험)을 모두 포함합니다. KOSA는 ITSQF(산업별역량체계) 기반의 다양한 IT직무의 특성·역량을 기준으로 17개 직무별 실지급 임금을 조사해 SW기술인력의 임금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조준희 협회장은 "꾸준한 산업확장과 기술수요가 기술자 평균임금에 반영되고 있다"며 "서비스 규모와 특성에 맞춰 적정비용을 고려한 사업대가 현실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적용 SW기술자 평균임금. (자료=한국SW산업협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