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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 투자유치 거점"…중기업계, 인천에 '맞춤정책' 요구
중기중앙회, 유정복 인천시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 개최
입력 : 2023-12-21 오후 3: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21일 인천 동구에 소재한 인천산업 유통사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경제의 근간을 형성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애로 해소를 통해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기 극복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민생경제 회복 및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 협동조합이 지역 경제에 뿌리내릴 수 있는 정책 개발 및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한 과감한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배종우 남동산업용품상가조합 이사장은 "고물가 등 복합경제 위기로 인한 판매 부진 및 2021년 하반기 이후 대출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인천시에서 저신용·저담보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습니다.
 
김장성 인천자원순환특화단지조합 이사장은 "자원순환업종 중소기업은 공장등록증 발급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정책 자금 신청시 정부·지자체에서 관행적으로 공장등록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원재활용 설비를 갖추고 폐기물처리허가를 받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공장등록증 제출을 면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외에도 참석 중소기업인들은 △공동사업 일자리 지원 등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물양장 매립지역으로 인천종합어시장 이전 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기 제품 공공구매 확대 △김치산업 발전을 위한 체험활동 지원 화재 대응 강화 지원 △카쉐어링 지원을 통한 섬주민 교통 편의 제고 등을 건의했습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5월 재외동포청 유치로 인천이 750만 한인네트워크의 허브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인천이 전 세계 한상의 투자유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협동조합을 위한 맞춤형 정책 개발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 심승일 중기중앙회 부회장, 배종국 인천자동차정비업조합 이사장, 이순종 가구연합회장 등 인천지역 협동조합(연합회) 이사장(회장), 윤영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신면 인천지방조달청장 등 30명이 참석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1일 인천 동구에 소재한 인천산업 유통사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중기중앙회)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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