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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올드보이' 천정배 "총선 출마 않겠다"
광주 서구을 불출마…"호남 발전 기여 방안 계속 숙고"
입력 : 2023-12-22 오후 5:16:14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햇습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6선의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광주 서구을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천 전 장관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격려하고 성원해 주신 분들께 심심한 감사와 아울러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그는 "정치 개혁과 호남 발전을 위해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계속 숙고하도록 하겠다"면서 '중진 역할론'을 자처했습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호남 출신 대통령을 만들어 호남의 대도약을 이루겠다"며 7선의 고지에 도전했던 천 전 장관은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이번 총선 출마도 예상됐지만 여론조사 지지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불출마로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남 신안 출신인 천 전 장관은 고 김대중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1996년 15대 총선에서 경기도 안산을에 당선된 뒤 내리 4선에 성공했습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송파을에 출마했지만 패했고, 2015년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당선된 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6선에 성공했습니다. 천 전 장관의 이번 불출마 선언은 정계 입문 29년 만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한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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