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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부회장직 없애고 '부문 임원제' 도입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
입력 : 2023-12-26 오후 8:37:35
[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먼저 그룹차원에서 '그룹ESG부문' 산하에 '상생금융지원 전담팀'을 신설했습니다. 아울러 '그룹손님가치부문'을 신설하고 산하에 기존 사업부문(개인금융·자산관리·CIB)을 본부로 편입했습니다. 또한 '그룹디지털부문' 산하에 있는 '데이터본부'의 조직을 'AI데이터본부'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이밖에도 기존 'IR팀'을 'IR본부'로 격상했습니다.
 
하나금융은 부회장 직제를 마무리하고 부문 임원 체제를 도입했습니다. 이번 '부문 임원' 체제를 통해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리더들을 통해 그룹의 실질적인 성과와 함께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다.
 
그룹 내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전행적인 상생금융 통합 전략 마련과 신속한 실행이 가능하도록 기업그룹 내 상생금융센터를 신설했으며, 내실있고 밀도있는 손님관리를 위한 영업활동 지원 조직을 확대 개편했습니다.
 
비대면 채널 및 디지털 서비스를 별도로 담당하던 디지털그룹을 리테일그룹으로 통합해 대면 및 비대면 상품, 서비스 운영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손님 관리를 강화했습니다.
 
또한 비대면 손님 응대 기능을 손님지원조직으로 통합해 손님·데이터본부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AI부를 신설해 금융AI를 활용한 사업기회 창출 및 분산된 AI 관련 역량 집중을 통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도 증대했습니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현장 중심 영업의 효율적인 지원과 영업본부별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중앙영업그룹 내 강남서초영업본부, 종로영업본부 등 2개의 영업본부를 신설했습니다.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본점 부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조직 확대 개편도 단행했습니다. 하나은행은 기업 및 플랫폼 시장 등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업디지털지원부를 기업디지털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동시에 플랫폼제휴마케팅부를 신설했습니다.
 
또한 자금시장본부 내 FX플랫폼사업부를 신설해 외환시장 거래시간 확대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범위 확대도 추진하는 등 본점 부서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 하나은행 임원 인사의 방향은 △현장 △전문성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를 통한 세대교체와 조직의 활력 강화다.
 
현장 중심 영업을 강조한 인사로 총 26명의 은행 승진자 중 영업 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이동열 대전세종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가 충청영업그룹 대표(부행장)로, 이은배 중앙영업본부 지역대표가 본부장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또한 전병권 여의도금융센터 지점장이 경인영업본부 지역대표로, 조상래 성서지점장이 대구경북영업본부 지역대표로, 함종덕 대전금융센터지점장이 대전세종영업본부 지역대표로 각각 신규 위촉됐습니다.
 
하나은행은 전문성 중심의 인사의 일환으로 해당 부서의 부서장을 임원으로 각각 발탁했습니다. 김영호 리테일사업부장이 리테일사업본부장으로, 배창욱 신용리스크관리부장이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유경철 기관사업부장이 기관영업그룹장으로, 이병식 부동산개발금융부장이 부동산금융본부장으로, 한상헌 기업사업지원부장이 기업사업본부장으로 각각 승진했습니다.
 
특히 나이, 직위와 관계없이 우수한 성과를 보인 70년대 생 팀장급 직원을 본부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발탁인사를 통해 능력 있는 젊은 리더를 전진 배치했습니다.
 
1972년생인 정은혜 디지털채널부 디지털채널운영팀장은 디지털채널본부장으로, 1975년생인 조범준 증권운용부 채권운용팀장은 자금시장그룹장 겸 자금시장본부장으로 각각 신규 위촉됐습니다.
 
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신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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