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네이버(
NAVER(035420))가 뉴스 서비스 부문을 최수연 대표 직속으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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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3일 올해 첫 조직 개편을 통해 COO(최고운영책임자)와 정책/RM(Risk Management) 대표직을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COO는 김범준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정책/RM 대표는 유봉석 전 서비스운영총괄 부사장이 맡습니다.
지난해 11월 영입된 김 COO는 전사 공통 기능 및 사업 조직을 중심으로 팀네이버의 일원으로 역할을 시작합니다. 유 대표는 PR, 대관, 법무, 개인정보, 정책 등 대외 조직들을 맡고 통합적 관점에서 회사 정책 및 리스크를 집중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간 유 대표가 담당했던 네이버 뉴스 서비스 부문은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재편됐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 포털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 뉴스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만큼 최 대표가 직접 현안을 살피기 위한 취지로 읽힙니다.
네이버는 총선을 앞두고 뉴스 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는데요. 외부 전문가 5~7인을 중심으로 한 ‘뉴스 서비스 혁신준비 포럼’을 설립해 알고리즘 공정성 강화, 가짜뉴스 대응 등 뉴스 서비스의 개선과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포럼에서 마련된 뉴스 서비스 종합 계획은 1분기 내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또 미래 AI(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 AI 안전성 연구 및 책임감 있는 개발을 위한 글로벌 AI 연구 및 정책 조직 ‘퓨처 AI 센터’를 신설했습니다. ‘퓨처 AI 센터’ 역시 CEO 직속으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센터장이 수장을 겸직합니다.
네이버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