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4·10 총선에서 당의 공천을 관리할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총선에 대비하기 위한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정영환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강원 강릉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15기를 수료한 판사 출신입니다.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수원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역임했습니다. 정 교수는 2000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고, 2009년부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경기도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당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 위원장은 정 교수를 두고 "공정한 법연구로 유명하다"며 "치우치지 않은 객관적인 판단으로 우리 국민의힘의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 위원장은 공관위 구성 관련을 두고 "제가 협의 없이 한꺼번에 지명하는 것보다 공관위원장과 협의를 통해 공정한 공천을 할 수 있고 도와줄 수 있는 위원을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