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품질과 원가 그리고 생산을 다시 확보하는 것에 주력해 빠른 시간에 재무적 건강성을 회복하겠다.”
7년 만에
LG디스플레이(034220)에 복귀한 정철동 사장이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사전 부스 투어를 방문한 국내 취재진 앞에 나타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가장 먼저 “7년 만에 디스플레이에 복귀했는데 회사 사정이 안 좋아 마음이 아프다”면서 “신년사에서 말했듯이 사업 본질에 집중하고, 또 고객 가치 창출을 통해 재무적으로 회복해 턴어라운드(흑자전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조직문화를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신년사에서 그는 “스피크업(Speak-up)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로의 변화를 가속화하자”며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임직원 누구나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당당히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 주체로 참여하는 스피크업을 활성하자”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LG디스플레이에서 진행된 사전 부스 투어에 깜짝 등장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국내 취재진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TV 수요가 위축되면서 6개분기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와 전장 분야에서 매출을 끌어올리며 4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은 1206억원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