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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 도발에 맞서 안보 지키고 일자리 외교 확대 중요"
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정책 홍보, '충TV' 유튜브 같은 혁신 필요"
입력 : 2024-01-09 오전 11:50:59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연초부터 시작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안보를 튼튼하게 지키고, 일자리 외교를 확대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잇단 포사격 도발에 대해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 속도를 더욱 높여서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생중계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민생 안정, 경제활력 회복, 노동, 교육, 연금 3대 구조개혁, 저출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정부가 신속하게 풀어야 할 과제들 산적해 있다"며 "모든 부처가 국민 앞에서 벽을 허물고, 원팀이 되어 신속하고 확실하게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2024년 새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주부터 시작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건의된 사항들을 정책에 즉각 반영하고, 국민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정책 홍보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잘 몰라서 그 혜택을 받지 못하면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어떤 정보를 어디로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께 확실하게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서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강원도에서 개막하는 동계청소년올림픽도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미래세대들은 이번 대회로 대한민국을 기억하게 된다"며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돌아갈 수 있도록 숙박과 안전 등 제반 사항을 꼼꼼하게 챙겨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각국의 관광객들과 우리 국민들이 강원도를 많이 찾아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 문체부, 강원도가 잘 협력해서 철저하게 준비해주길 당부한다"며 "문체부는 우리의 K-컬처가 청소년들의 축제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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