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취임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경제단체 중에서 중기중앙회를 가장 먼저 방문했으며 기획재정부에서는 △홍두선 차관보 △김진명 정책조정국장 등이 참석했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이 참석했습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장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박성호 인터넷기업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 및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중기중앙회)
이날 간담회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를 듣고,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특히 중소기업계는 중기규제정책협의회 신설을 위해 기재부의 훈령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과다보유 현금 기준 △금융상품의 사업무관자산 분류 삭제 등 경영현실에 맞게 가업승계 지원세제 '사업무관자산'의 범위를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외에도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및 세제 혜택 확대 △플랫폼 등 신산업 분야 진입규제 개선 △공공조달형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가격변동에 의한 관급 수정계약 요건(기간)단축 △공공 정보화 사업의 합리적 예산 편성 및 집행 등 15건을 서면으로 전달했습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정부에서 규제혁신과 수출지원 등 현장이 원하는 경제정책을 잘 펼쳐왔고 숙원과제였던 남품대금 연동제와 기업승계 지원정책도 만들어졌다"며 "최상목 경제부총리께서 '위키피디아'처럼 국민의 의견을 받아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는데 킬러규제 혁신은 현장과의 소통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자주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