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청산을 결정한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의 MMORPG '트릭스터M'이 3월12일까지 운영됩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구매한 유료 아이템은 별도 문의 없이 결제가 일괄 취소됩니다.
11일 트릭스터M 운영진은 "까발라 섬에서 모험을 펼쳐주신 모험가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서비스 종료 일시를 "3월13일 0시"로 안내했습니다. 공식 커뮤니티도 같은 시간 문을 닫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날짜는 3월12일까지인 겁니다. 이 게임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는 날짜도 이날까지입니다.
트릭스터M 운영진이 11일 게임 서비스가 3월13일 0시에 끝난다며 지난해 12월1일부터 구매한 유료 아이템을 사용 여부 관계 없이 일괄 환불한다고 밝혔다. (사진=트릭스터M 웹사이트)
지난해 12월1일부터 이달 5일까지 구매한 모든 유료 상품은 스토어 구매 취소 처리됩니다. 운영진은 "위 기간 동안 스토어에서 결제하신 인앱 상품 구매 내역에 대해,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일괄 결제 취소해 드릴 예정"이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결제 모험가님의 경우 별도 문의 접수 없이 취소된다"고 안내했습니다.
단, 애플 앱 스토어에서 결제한 경우 해당 스토어 정책에 따라 일괄 취소가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일대일 문의로 해당 기간 결제한 영수증을 첨부해 환불을 신청해야 합니다.
앱 스토어에서 결제한 게이머는 이날부터 게임 서비스가 종료되는 3월12일까지 구매 취소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SK텔레콤에서 인수 후 11년 연속 적자를 낸 엔트리브소프트 법인을 2월15일자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릭스터M과 야구 게임 '프로야구H2·H3'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