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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정책협의체 16일 첫 가동…종합대책에 담을 것"
오영주 장관 "중기 역량강화가 글로벌 경쟁력 제고하는 길"
입력 : 2024-01-11 오후 3:11:4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다음주 소상공인 협·단체들과 제 1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합니다.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외교관 출신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후보자 시절 소상공인 등과 약속했던 사안입니다. 중기부는 이 협의체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상반기 내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을 내놓는다는 계획입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2024 주요정책'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4년 중기부 정책방향 브리핑'에서 "소상공인 협·단체들과 함께 정책협의회를 1개월에 한 번씩 개최할 것"이라며 "내수활성화에 도움 되는 정책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자생력을 키우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도 함께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장관은 올해 중기부 주요 추진정책으로 소상공인 부담완화와 내수활성화를 꼽았습니다. 중기부는 올해 소상공인 대상으로 △업체당 20만원의 전기요금 지원 △저금리 전환 및 이자비용 전환 등 8000억원 투입 △1·2차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내수 회복 위해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 등의 정책을 시행합니다. 
 
'K-중소기업의 역량 증대'도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오 장관은 "스타트업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생산성 증대가 곧 글로벌 역량과 연관된다"면서 "생존 차원에서 글로벌 진출 의지를 현장을 통해 확인했고, 중기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조직 개편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는 "글로벌 이슈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글로벌)부분을 전담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될 수 있는 한 빨리 조직개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확충하고, 해외 공관, 기업 등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지원 협의체를 구축해 수출·현지진출·정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달 말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되는 중대재해 처벌법과 관련해 그는 "현장서 준비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법 취지에 부합되는 방식으로 해 나갈 수 있겠냐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한 조속하게 법 유예가 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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