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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핀시아, 메인넷 통합 추진
아시아 블록체인 대중화 촉진
입력 : 2024-01-16 오후 5:57:25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클레이튼 재단은 핀시아 재단과 블록체인 생태계 통합을 통한 신규 메인넷 출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날부터 두 재단은 각자의 거버넌스 멤버들에게 생태계 통합 계획 제안서를 제출하고 2월2일까지 투표로 의견을 모읍니다.
 
클레이튼 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는 클레이튼과 핀시아가 보유한 역량을 집약해 한차원 높은 경쟁력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두 재단은 그간 각자 차별적으로 발전시켜 온 기술, 서비스,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공동 목표 하에 전면 통합하는 데 협력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각 메인넷의 개발과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 온 다양한 파트너사들과도 공조해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아시아 지역 대표 메인넷으로서 자리매김하고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클레이튼 재단은 핀시아 재단과 블록체인 생태계 통합을 통한 신규 메인넷 출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클레이튼 재단)
 
웹 3.0 기술 시너지 기대
 
클레이튼은 두 프로젝트 일원화로 2억5000만명의 디지털 지갑 잠재 사용자 접점 활용, 카카오와 라인 모바일 메신저 기반 웹 3.0 자산 승계·연동 등을 기대합니다.
 
또 약 420개 웹 3.0 기반 서비스와 45개 이상 거버넌스 운영 회원사 확보로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생태계로 사업 확장 기회를 찾게 됐다고 자신합니다.
 
메인넷 통합 이후에도 클레이튼 재단의 기존 과제인 RWA(Real World Asset) 토큰화와 웹 3.0 게임, DeFi 프로젝트 중심 생태계 확장, 일본과 동남아 포함 글로벌 블록체인 파트너사 제휴 강화는 지속됩니다.
 
클레이튼 재단은 "개방형 블록체인 기술 기반 웹 3.0 서비스, 디지털 커머스 도시(DOSI), 유수의 웹 2.0 IT·엔터테인먼트 기업 파트너십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잠재 프로젝트들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아시아 내 가장 탄탄한 웹 3.0 전문 기업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제안이 거버넌스 회원사 투표를 통과하면, 두 재단은 메인넷 통합 업무와 동시에 올해 마일스톤(중요 지점) 달성에도 노력할 예정입니다. 해당 목표는 △기관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마련 △대규모 탈중앙금융(DeFi) 인프라 강화와 네이티브 스테이블 코인 출시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웹 3.0 서비스 신사업 추진 △웹 2.0 협력사와의 대규모 웹 3.0 기술 융합 프로젝트 △아시아 최고 수준 게임사, 글로벌 IP 프로젝트 온보딩 △아시아 지역 신규 홀더, 개발자, 협력사 커뮤니티 육성 등입니다.
 
통합된 토크노믹스는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축적된 노하우를 반영할 예정입니다. 우선, 두 블록체인의 유틸리티 토큰인 KLAY와 FNSA를 통폐합해 신규 생태계 유틸리티 토큰을 발행합니다. 그리고 올해 2분기 안에 기존 KLAY, FNSA 보유자들이 자신들의 디지털 자산을 KLAY 가치 기반으로 전량 새 토큰 전환 가능하도록 만듭니다.
 
또 KLAY와 FNSA를 통합한 전체 유틸리티 토큰 발행량 중 24%를 소각하고, 유통 유보 수량이 전혀 없는 '제로 리저브 토크노믹스'를 시행합니다. 재단 활동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던 펀드는, 에코 펀드와 인프라 펀드 형태로 존치합니다. 
 
이에 대해 재단은 "지금과 같이 공식 메인넷 정보 포털 웹사이트를 통해 투명하게 운영한다"며 "각 메인넷들이 유지하던 인플레이션 비율은 하향 조정하고, 레이어 3 소각 모델도 마련해 더 효율적인 토크노믹스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더리움·코스모스 동시 호환 메인넷
 
클레이튼과 핀시아 거버넌스들은 향후 단일 체계 내 PoS(Proof of Stake) 거버넌스로 일원화합니다. 새 거버넌스는 사용자와 커뮤니티 위임 기능을 강화합니다. 
 
재단은 "거버넌스 회원사 개수도 최대 100개까지 확대한다"며 "클레이튼 재단이 추진해온 퍼미션리스 노드 검증 시스템도 변함 없이 구성해, 투명하고 신뢰도 높으며 열려있는 생태계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통합 메인넷은 장기적으로 양사 기술을 기반으로 이더리움과 코스모스 모두를 호환하는 네트워크 환경 구축에 노력합니다.
 
클레이튼 재단과 핀시아 재단은 "아시아를 선도하는 양대 IT기업인 카카오와 라인이 시작한 두 퍼블릭 블록체인 생태계의 거대한 통합과 시너지 창출을 향한 첫 걸음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통합이 아시아 블록체인 산업의 대중화와 웹 3.0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재단은 19일에 열리는 국내·글로벌 타운홀에서 이번 생태계 통합 소식을 전하고 질의에 답합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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