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미국의 권위 있는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혁신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현대차 'N 비전 74'는 이번에도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4대 디자인상을 모두 받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현대차·
기아(000270)·제네시스는 총 9개 제품이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 2023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작 9종.(사진=현대차그룹)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ㆍ예술ㆍ디자인ㆍ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포춘 500대 및 글로벌 유수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N 비전 74, 아이오닉 6, 그랜저, 코나 등 4개 제품이 선정됐습니다.
특히 현대차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인 N 비전 74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4대 디자인상(iF, IDEA, 레드 닷, 굿디자인)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또 현대차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에서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선(Seon)'과 모빌리티 전용 서체 '현대 산스 UI'가 수상했습니다.
기아는 EV9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Ki)'가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습니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도 운송 부문 수상 명단에 올랐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9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기존 틀을 벗어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