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구글이 오는 31일 안드로이드 휴대폰 화면에서 원을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하이라이트 해 바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기능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서클 투 서치를 사용하면 휴대폰 화면에 원을 그려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구글)
‘서클 투 서치’는 이용자들이 이미지나 영상을 접할 때 스마트폰 화면에 원을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하이라이트 하는 등 간편한 동작을 입력하면 대상에 대한 개요, 비슷한 제품, 구입 가능한 웹사이트 등의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구글 검색 앱을 별도로 구동하지 않아도 되고 동일한 화면 내에서 검색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확인했다면 아래로 화면을 미는 간단한 동작으로 이전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서클 투 서치는 31일부터 픽셀 8(Pixel 8), 픽셀 8 프로, 삼성 갤럭시S24 등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한국어를 비롯한 모든 언어가 적용됐습니다.
'멀티서치'는 AI 검색결과 개요를 제공한다. (사진=구글)
또한 구글은 ‘멀티서치’ 기능에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의 검색 여전 전반을 혁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 검색 시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구글 렌즈를 이용해 사진을 찍은 뒤 하단의 검색창에 대화형 질문을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관련성이 높은 웹상의 자료를 보여주는 형태입니다. AI가 접목된 멀티서치는 미국에서 영어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추후 더 많은 언어로 확대됩니다.
엘리자베스 리드 구글 부사장은 “구글은 궁극적으로 이용자들이 어디에서든 원하는 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는 미래를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생성형 AI 활용법을 연구해 검색 경험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