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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효자…작년 12월 ICT 수출액 연간 최대
지난해 12월 ICT 수출액 182억6000만 달러
입력 : 2024-01-16 오전 11:47:24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지난해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ICT 수출은 1826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월별 최대 수출 실적입니다. 수입액은 1094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731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은 110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3% 증가했습니다. 1110.7% 증가에 이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입니다. 특히 주력 품목인 메모리 수출(699000만 달러)57.5% 급증하면서 반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최근 월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 (표=과기정통부)
 
디스플레이도 모바일 수요 중심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 디스플레이(LCD) 수출의 동시 증가로 171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7.3% 늘어난 수치로 5개월 연속 증가 추세입니다.
 
휴대폰 수출액은 9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 감소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점진적 회복에 따라 완제품 수출(16000만 달러)의 증가세(83.6%)는 지속됐지만, 부분품(78000만 달러)9.5% 감소함에 따른 영향을 받았습니다.
 
컴퓨터·주변기기의 수출액은 82000만 달러로 29.6% 감소했고, 통신장비도 19000만 달러로 25.5%로 줄어들었습니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 수출은 786000만 달러로 16.3%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18개월 만에 증가 전환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 입니다. 베트남은 294000만 달러, 미국은 255000만 달러로 각각 4.3%, 2.5% 증가했습니다. 반면 유럽연합(94000만 달러), 일본(32000만 달러)는 각각 -8.0%, -2.7%로 감소했습니다.
 
ICT 수입(1094000만 달러)은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1179000만 달러) 대비 7.2% 감소했습니다. 주요 수입 지역은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미국 등입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배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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