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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이번엔 KT부터
5G 월 최저 요금 3만7000원으로 인하…데이터 4GB 제공
입력 : 2024-01-18 오전 10:39:0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정부가 주문한 5G 최저 요금제 3만원대로 인하하는 것에 대해 KT(030200)가 통신3사 중 가장 빠르게 화답했습니다.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월 3만7000원 요금제를 공개했는데요. 기존 요금제에 대해서는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20대 대상 범위도 기존 만 29세 이하에서 만 34세 이하로 확대하며 혜택 연령을 늘렸습니다. 
 
KT는 오는 19일부터 월정액 3만7000원에 월 4GB를 제공하는 최저구간 요금제를 신설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월정액 4만5000원(5GB)이 최저 요금이었습니다. 
 
KT 모델들이 5G 3만원대 요금제 출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아울러 5만원(10GB)·5만8000원(21GB) 요금제도 신설합니다. 기존 4만5000원과 5만5000원 요금제는 각각 데이터를 5GB에서 7GB로, 10GB에서 14GB로 확대 제공합니다. 결과적으로 소량 구간 요금제가 기존 2구간(5·10GB)에서 5구간(4·7·10·14·21GB)으로 세분화됐습니다. 
 
본인의 통신 이용 패턴에 따라 월제공 데이터 사용 후 일정 속도로 지속 이용할 수 있는 안심요금제와 월제공 데이터를 사용하고 남은 데이터는 이월 가능한 이월요금제 등 2가지 유형 중 선택해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KT 요금제 변경 안. (자료=과기정통부)
  
20대 대상 혜택 연령도 확대합니다. 데이터를 2배 제공하는 Y덤 혜택 대상 연령을 만 29세에서 만 34세로 넓힌건데요. Y덤 혜택 대상에서 제외됐던 만 30~만34세 이하 고객은 별도 신청절차 없이 혜택이 자동 제공됩니다. 
 
온라인 요금제도 출시합니다. 온라인 상품 전용브랜드 '요고' 론칭과 함께 13종을 새롭게 선보이는데요. KT는 '나에게 꼭 맞는 바로 이것'이라는 '요고'의 의미처럼 통신 이용 패턴에 맞는 상품과 다양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피력했습니다. 
 
5G 요고 요금제는 최저 3만원부터 최대 6만9000원까지 기본제공 데이터 5GB~무제한 구간에 걸쳐 총 13종이 준비됐습니다. 
 
KT 온라인요금제 요고. (자료=과기정통부)
 
김영걸 KT 커스터머 사업본부장(상무)은 "고객이 싫어하고 불편해하는 점들을 찾아 해소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요금 혁신을 통해 고객이 만족하고 차별화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상품들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KT 요금제 개편에 대해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용자의 요금제 선택권이 대폭 확대됐다는 평을 내놨습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 소량 구간도 개편함으로써 이용자가 자신의 실제 사용량에 가까운 요금제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며 "다른 통신사도 빠른 시일 내에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 신설과 소량 구간 세분화 방안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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