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링크가 지난해 9월부터 수행해 온 해양경찰 위성통신망 성능개선과 노후장비 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향후 공공 분야 위성통신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SK텔링크는 조달청 주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위성통신 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해상 위성통신 구축과 서비스 경험을 높이 평가받아 사업자로 선정된 이래 이달까지 해경의 주·부 중심국과 함정 60여척의 위성 통신 장비를 교체하고 신규 구축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수위를 높여 가는 북한의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해양 영토 수호에 총력을 쏟고 있는 해경의 노고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는데요. 해경 위성통신 품질 향상, 안정적인 운용 환경 구축, 정보공유체계 강화를 통한 해상 업무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노후화된 장비 교체와 운영 시스템 성능 개선에 주력했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업그레이드한 위성통신 장비를 장착한 해경 함정의 모습. (사진제공=해양경찰청)
점차 고도화·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해경의 훈련·작전·운영 과정에서의 발생하는 다양한 중요정보의 보호를 위해 통합 위협 관리·보안 관리 시스템을 신규 적용해 해경 통신 시스템 전반에 걸친 신뢰성과 보안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이신용 SK텔링크 위성사업 담당은 "해경을 비롯한 공공 분야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사업역량과 기술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