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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법원, 중국 헝다에 청산명령
입력 : 2024-01-29 오후 12:06:54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홍콩 법원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란데)에 청산명령을 내렸습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고등법원은 이날 오전 청산 소송 심리 결과 “수개월에 걸친 협상에도 불구하고 역외 채권단을 만족시킬 수 있는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청산명령을 내렸습니다.
 
앞서 헝다그룹의 주요 투자자인 톱샤인글로벌은 지난 2022년 6월 헝다그룹이 8억6250만 홍콩달러의 채무를 갚지 않았다며 법원에 청산 청구 소송을 넣었습니다. 헝다그룹은 지난 2021년 말에 해외채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며 중국 부동산 위기에 불을 붙였습니다. 현재 헝다의 총 자산은 2400억달러인 반면 부채는 약 3270억달러(약 443조원)에 달합니다.
 
한편 이날 중국 주요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정오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개장일 종가 대비 0.37% 하락한 2899.33에 거래 중입니다. 장 초반 상승했으나 하락 반전했습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전 개장일 종가 대비 1.09% 오른 1만6126.7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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