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흥동 모아주택 정비 후 조감도. (자료=서울시)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 시흥동·상계동 일대에 모아주택이 추진돼 총 1996가구의 주택공급이 이뤄집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시흥동 청기와훼미리맨션은 디자인을 특화한 사업시행계획에 '보고수용', 노원구 상계동 177-66일대는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 대해 '조건부가결' 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시흥동 청기와훼미리맨션은 2021년 5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고 건축계획 중이었으나 모아타운 편입에 따라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용적률 296%, 283세대(임대주택74), 최고 20층 규모로 추진됩니다.
시흥동 모아주택은 디자인 특화단지로 조성되는데요. 경관을 고려해 저·중·고층이 조화를 이루도록 입체적 높이를 계획하고, 개방형 발코니를 적극 활용합니다. 또 중층과 고층 옥외 휴게공간, 차별화된 색채 계획 등 입면 특화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이날 심의에서 ‘노원구 상계동 177-66일대’에 대해서도 모아타운 관리계획안도 '조건부가결' 됐습니다.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돼 2028년까지 총 1683세대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용도지역 상향, 정비기간시설 개선계획,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을 포함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어린이공원과 소공원 총 2개의 공원을 신설해 지역에 부족한 휴식과 여가 공간을 확보합니다. 주요 생활로인 상계로12길과 18길은 건축한계선 지정과 지역주과 공유하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합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그동안 모아주택의 사업 활성화와 디자인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 왔다"면서, "이번 금천구 시흥3동 모아주택의 혁신적 디자인이 모아주택의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