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라인게임즈가 어드벤처 게임 '베리드 스타즈'를 만든 라르고 스튜디오를 해체합니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최근 라르고 스튜디오의 신규 콘솔 개발 사업인 '프로젝트 하우스홀드' 개발을 멈췄습니다. 프로젝트를 이끌던 진승호 디렉터와 스튜디오 구성원이 회사를 떠나게 됐습니다. 진 디렉터는 앞서 라인게임즈에서 닌텐도 스위치와 플레이스테이션(PS) 비타로 출시된 '베리드 스타즈'를 개발했습니다.
라인게임즈는 '창세기전: 아수라 프로젝트' 등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기로 했지만, 진 디렉터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인게임즈는 최근 닌텐도 스위치용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만든 레그스튜디오를 해체하고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라인게임즈는 "어려운 경영 환경속에서도 프로젝트 개발을 이어나가기 위해 지난해부터 노력해 왔다"면서도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프로젝트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승호 디렉터, 라르고 스튜디오 구성원과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며 "진 디렉터가 퇴사 의사를 전했고 회사 측도 진 디렉터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진 디렉터와 함께하길 원하는 팀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들도 권고사직 처리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