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대한민국 사회에서 참 민감한 부분입니다. 연예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창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중에 군 입대를 결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과거에도 그렇고 최근에도 연예인 병역 비리 소식이 잊을 만하면 들리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라비, 나플라 등이 병역 비리 의혹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당당히 군 입대를 해 성실히 복무를 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더 많습니다. 최근 군 복무 기간이 많이 줄어들어 육군 기준 18개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군 입대를 준비하는 연예인들 중에는 미리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가수의 경우 미리 발표할 음원을 제작한 뒤 군 입대 이후 발표하기도 합니다. 배우의 경우 바쁜 시간을 쪼개 최대한 다양한 작품에 출연을 해 군백기를 무색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배우가 이도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도현은 지난해 8월 JTBC 드라마 '나쁜엄마'를 끝으로 공군 군악대에 입대했습니다. 하지만 군백기를 전혀 느낄 수 없는 배우입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2에 깜짝 등장한 이도현은 올해 상반기 공개되는 시즌3에서도 본격적으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1회만 등장했음에도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극 중 최이재(서인국 분)의 영혼이 들어가는 인물 장건우를 연기해 로맨스 연기를 펼쳤습니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파묘'에도 이도현이 등장합니다. '파묘'는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이도현은 극 중 야구를 하다 신병에 걸린 봉길을 연기했습니다.
몸은 군대에 가 있지만 여전히 작품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는 셈입니다.
이도현.(사진=티빙)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