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장애인 암보험(어깨동무보험 2종) 지원 대상자를 모집해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만 19~34세 저소득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315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우체국 암보험에 무상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 1년 후부터 암 진단금을 최대 1000만원(소액암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보장 기간은 20년으로, 보험료는 우정사업본부가 전액 지원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보험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암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입 신청은 전국의 장애인복지시설 및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다음 달 14일까지 우체국공익재단에 우편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5월 21일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6월 중 전국의 우체국을 통해 보험가입 절차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우체국공익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한편 어깨동무보험(2종) 등 장애인전용 우체국보험은 지난 2001년 출시돼 지난해까지 30만4000명의 저소득층 장애인이 혜택을 봤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암보험 외에도 저소득층 대상 상해 보험인 ‘만원의행복보험’, 자녀의 희귀병과 임산부의 임신질환을 무료로 보장하는 ‘대한민국엄마보험’ 등 5종의 공익보험을 운영 중입니다.
조혜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암보험 가입 지원이 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공익보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