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3세대 붙박이장은 자꾸 열어보고 싶고 정리하고 싶고 자랑하고 싶게 만드는 붙박이장입니다."
정유진
한샘(009240) 홈퍼니싱상품부서장(이사)은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부서장은 붙박이장이 더 이상 물건을 넣고 도어로 가려버리는 공간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정 부서장은 직접 수납시장 트렌드와 신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소개에 앞서 정 부서장은 한샘의 미션을 먼저 언급했습니다. "한샘은 '비교할 수 없는 혁신, 전문성, 그리고 책임감을 발휘해서 고객의 집을 가장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미션을 갖고 있다"며 "고객의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정말 좋은 수납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정유진 한샘 홈퍼니싱상품부서장(이사)은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에서 붙박이장 신제품 '시그니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한샘은 수납 시장에서 현재 마켓셰어 30% 정도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샘은 공간 사이즈에 맞춰서 설치할 수 있는 제품으로 1세대 붙박이장을 제시했고, 2세대 붙박이장에서는 기능성 모듈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3세대 붙박이장을 선보이기 위해 한샘은 기존 상품 개발보다 2배 이상의 개발 시간과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3세대 프리미엄 붙박이장인 '시그니처'는 섬세한 내부 구성으로 정리정돈 및 전시 등 수납 효율성을 높인 것은 물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프리미엄한 사용 경험을 주는 가구입니다. 특히 국내 최초 와이드 폴딩 도어 적용과 차별화된 모듈이 특징입니다. 2m 폭의 '와이드장'은 가운데 막힘이 없어 수납공간을 더 넓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이 접히며 열리는 폴딩 방식의 '인피니' 도어는 폭 2m 가량의 붙박이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개방감을 줍니다. 정 부서장은 "제자리에 물건이 바르게 정리가 되고 이 수납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수납의 본질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수납장이지만 마치 드레스룸이 안에 있는 것처럼 한번에 내용물을 확인하고 꺼낼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하고, 쇼케이스 같은 고급미도 집 안에서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그니처 붙박이장은 미드 브라운(Mid-Brown, 짙은 갈색)과 브론즈(Bronze, 구리색)를 핵심 컬러로 선정했고, 나무와 금속, 가죽 질감을 구현한 표면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또한 문을 열고 닫을 때 부드럽게 닫히도록 경첩과 레일의 사양을 업그레이드 했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수납물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내부 조명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적의 수납이 가능하도록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내부 구성을 94종으로 늘렸습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 한샘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225㎡(약 68평)의 부스를 마련하고 프리미엄 붙박이장 '시그니처', 나무와 대리석 등 천연 소재의 질감과 패턴을 그대로 재현한 서재형 부엌 '유로300 오리진', 우아한 클래식 스타일의 인기 욕실 '프리모 화이트' 등을 공개했습니다.
일산=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