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한동훈 "이재명, 공천으로 대장동 변호사비 대납"
국민의힘 지도부, 공관위에 김현아 단수공천 재논의 요구
입력 : 2024-02-22 오전 11:15:09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민주당의 공천 잡음에 대해 “공천으로 자기 범죄의 변호사비를 대납하는 것으로, 단순한 대장동식 공천을 넘어 변호사비 대납 공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장동 이재명, 정진상, 김용 등 피고인들의 변호인들이 민주당 공천에서 하나같이 순항 중이라는 보도를 봤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보통 이런 범죄 행위를 방어하는 변호인들은 그 범죄 혐의의 내막을 잘 알기 마련이고, 이 대표 입장에서는 무서울 것이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사천의 공천을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대장동 변호사, 종북 통합진보당 후신들이 모여 다수화돼 입법독재하는 국회를 생각해보라”라며 “정말 끔찍하다. 그것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울러 개혁신당이 수령한 국고보조금 6억6000만원에 대해 “보조금 사기가 적발됐으면 토해내야 하는 것이 맞다”라며 “제도가 없으니까 안 한다? 제도가 없지 않다. 성의 있고 진정성 있으면 할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당비를 모아 6억6000만원을 기부하는 방법도 있다. 어차피 급조된 정당이기에 자진 해산할 경우 국고에 6억6000만원이 반납되게 하는 방법도 있다”라며 “해산하고 다른 식으로 재창당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결국 의지의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경기 고양시정 선거구에 단수추천된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한 재논의를 요구했는데요.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비상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현아 후보가 당원권 정지 사유가 발생했던 부분에 대한 정리가 분명치 않고,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사법적 판단이 종결되지 않은 만큼 공관위에 재논의를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