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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전성시대
입력 : 2024-02-22 오후 5:34:43
연예인이나 아이돌에 관심없는 학창시절을 보냈는데요. 최근 태어나 처음으로 아이돌 팝업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명품 멀티숍처럼 꾸며진 팝업도 신세계였지만 방문객들이 자발적으로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시스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울 금호 알베르에서 열린 르세라핌 팝업에서는 유튜브 쇼츠 챌린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팝업 관련 영상을 찍어 쇼츠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한 뒤 현장에 있는 유튜브 관계자에 제시하면 상품을 받는 방식이었습니다.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이 큰 인기를 끌면서 챌린지가 하나의 문화이자 홍보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초반에는 인기 연예인들과 유튜버 셀럽들이 공익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작됐는데요. 각 분야로 확대되면서 홍보 수단으로 자리를 잡더니 이제는 일반인들까지 참여해 프로모션에 직접 참여하게 된 겁니다. 
 
지난해 하이브에서는 기업 직원들이 소속 가수의 챌린지 영상을 찍기도 했는데요. 직원들이 업무를 하다가 르세라핌 멤버들이 들어오자 신곡 안무를 추는 방식이었습니다. 카메라 렌즈가 직원들을 향해 돌아가자 업무를 보고 있던 직원들이 책상에서 일어나 함께 챌린지에 동참하며 안무를 춰 연예 기획사 직원은 '극한직업'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음악업계 뿐 아니라 영화계에서도 챌린지 열풍은 진행 중인데요. 실화 범죄극 '사운드 오브 프리덤'이 개봉한 가운데 먼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추천 릴레이를 펼치는 방식의 '바통챌린지'가 진행 중입니다. 
 
먼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이어달리기의 바통을 쥔 것처럼 티켓을 들고 사진을 찍은 후 관람을 이어받을 1명을 지목하는 형태의 SNS 챌린지인데요. 배급사인 NEW 측은 '바통챌린지'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관람하게 하고 아동 인신매매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르세라핌 팝업 챌린지 쇼츠 영상(유튜브 화면 캡처)
 
윤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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