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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차관 전원 교체…이창윤·강도현·류광준 발탁
입력 : 2024-02-23 오후 9:40:22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윤석열정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3인을 동시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제1차관에 이창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지원단장, 제2차관에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3차관 격인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류광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이 발탁됐습니다. 
 
이창윤 신임 제1차관은 충암고,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30회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연구환경안전과장, 양자협력과장, 인재정책분석과장에 이어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인재정책과장, 연구개발정책과장을 역임했습니다. 과기정통부에서는 거대공공연구정책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왼쪽부터)이창윤 제1차관, 강도현 제2차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사진=과기정통부)
 
강도현 신임 제2차관은 심인고, 서울대 외교학과, 미국 콜로라도대 정보통신공학 석사과정을 졸업했습니다. 이후 서울대에서 기술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1994년 행정고시 38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정보통신부 유비쿼터스팀장을 거쳐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융합정책과장을 맡으면서 인터넷(IP)TV 등 방송통신융합서비스 정책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미래창조과학부 정책총괄과장, 과기정통부에서는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 소프트웨어정책관을 거쳐 2019년에는 인공지능(AI) 총괄 전담조직의 장인 AI기반정책관을 역임했습니다. 초대 AI 국장으로서 4차산업혁명의 요체인 AI 산업 육성에 핵심업무를 맡았습니다. 
 
이 신임 차관과 강 신임 차관은 2022년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돼 근무했습니다. 
 
류광준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현대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과기정통부에서 과학기술정책국장, 정책기획관, 기획조정실장, 과학기술혁신조정관 등을 역임하며 과학기술정책 기획, 연구개발(R&D) 예산 심의·조정 등 업무를 맡았습니다. 
 
차관으로 발탁된 세 사람 모두 과기정통부 출신 관료입니다. 전문성 있는 인사를 내부에서 발탁해 과학기술 정책 쇄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R&D 예산안 삭감에 대한 반발이 지속되면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 신임 차관과 강 신임 차관은 대통령실 인수위에 파견됐던 경력이 있는 만큼 현 정부의 정책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꼽힙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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