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성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2024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아기유니콘 육성사업 및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을 내달 4일부터 모집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중기부는 2019년부터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아기유니콘 250개사와 예비유니콘 111개사를 선정해 지원해왔습니다. 올해부터는 사업의 연계성과 효율성을 높여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글로벌 컨설팅 등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기존에는 누적 투자유치 실적 20억~100억원 미만인 기업이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기업가치 요건이 신설돼 기업가치 300억원 이상인 기업도 신청 가능합니다.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기업에 주는 가점을 확대하고, K-Global STAR 선정기업과 지역 스타기업에 대한 가점 항목도 신설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업을 우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그간 기술보증기금의 특별보증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후 별도의 기술평가와 보증심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앞으로는 전용 보증상품(아기유니콘 특별보증)을 신설하고 평가 과정에 보증심사 절차를 추가해 아기유니콘 기업이 성장자금을 신속·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간 전문 컨설팅 기관을 매칭하고, 상장 계획 중인 기업에 기술특례상장 전문평가를 준용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비금융 지원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혁신성·성장성·시장검증을 모두 갖춘 기업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인 기업 △지역 스타기업 중 혁신성과 성장성을 충족하는 기업 중 어느 하나에만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200억원 한도 내에서 특별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조성은 기자 secho@etomato.com